BL파란 부채와 빨간 몽둥이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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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부채를 흔들면 거기가 넓어진다는 것이오?” 떠돌이 거지에게 받은 부채를 들고 큰소리로 웃었다. 불쌍해서 먹을 것을 나눠줬더니 고마워서 뭐라도 주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어차피 믿지도 않지만 부채가 좋아 보이긴 했다. “하룻밤만 신세를 지고 가도 되겠소?” “그러시오.” 세상에! 냄새가 날 정도로 더러웠는데 씻자 보통 인물이 아니었다. 게다가 다리 사이에 있는 물건은 더욱 보통이 아닌데... “어찌 이것을 뒤로...” “부채를 줬잖아. 어서 흔드시오.” 신기한 힘을 발휘하는 부채도 모자라서 선물을 하나 더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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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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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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