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육출화

백딸기

1,043

“네 손으로 벌리라고. 보지 구멍이 내 눈에 보이게.” 음란한 단어를 쓰며 치욕을 느끼게 하는 남자였다. 이에 희언은 자신의 손으로 허벅지를 벌릴지 고민했다. 그사이 그가 재촉하듯 손끝으로 젖꼭지를 툭 튕겨냈다. 저릿한 흥분에 마른침을 삼켜내며 양손을 허벅지에 대었다. 어차피 자신은 그를 거절할 수 없었다. 다시 그의 얼굴을 본 순간부터 예상했을지도 몰랐다. 자신의 심장에 큰 파동을 일으키는 건 이 남자뿐이라는 걸. “숙녀인 척 그만 굴고 똑바로 벌려. 돈 받고 네 몸 팔았잖아? 지금 와서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어.” 자신을 몸 파는 여자 취급하는 말에 희언이 눈꼬리를 치켜세웠다. 그는 미안한 기색도 없이 갈라진 자리에 뭉툭한 귀두를 비볐다. 축축하게 미끄덩거리는 질감이 위아래로 쓸렸다. 커다란 손바닥이 허벅지 안쪽을 찰싹, 때렸다. 깜짝 놀란 희언이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보자 인혁이 턱을 까딱였다. “더 벌려.” 그의 말에 수치심으로 손끝이 바들바들 떨렸다. 예전에 그와 만났을 땐 이런 행동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아찔한 상황에서 종종 관계를 갖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막 대하진 않았다. 희언은 질구가 활짝 열리도록 다리를 좌우로 당겼다. 이 남자의 복수는 언제 끝나는 걸까? 그 끝에 자신의 자유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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