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 연애의 속사정 [단행본]

캐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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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을 피하고 싶은 남자 차주혁, 돈이 필요한 여자 한선아. 서로의 필요에 의해 시작된 계약 연애. 하지만 진심이 섞이는 순간 이 계약은 깨진다. “돈. 필요한 거 아니었습니까?” “뭐라고요?” “사실을 말하는 겁니다. 한선아 씨에겐 돈이 필요하고, 난 가족들과 세상 사람들의 눈을 속일 계약 연애 상대가 필요합니다. 제법 괜찮은 거래 아닌가요?” 결국 그의 제안을 수락하게 된 선아. 그런데 이 남자, 생각보다 너무 진심이다. “첫째, 차주혁이 필요로 할 시 한선아는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역할에 임한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 계약 연애라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필요할 시 스킨십도 허용한다….” “자, 잠깐만요!” “왜요?” “아니 필요할 시 스킨십을 허용한다는 거요, 어디까지 허용할 건데요?” “뭐, 필요하다면 끝까지?” 어느새 계약 연애에 진심이 되어 버린 두 사람. 잠시 쉰다는 목적으로 들어온 호텔에서 끝내 다른 것까지 하게 되는데.... 주혁의 키스가 좀 더 대담해졌다. 좀 전보다 짙고 격정적인 입맞춤으로 선아의 숨이 점차 가빠져 왔다. “하아… 하아….” 숨 쉴 틈을 내어주는 듯 주혁의 입술이 떨어지자 선아가 숨을 몰아쉬었다. 그러자 주혁은 근사하게 입꼬리를 끌어당기며 선아에게 말했다. “다른 데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한데.” 선아는 주혁의 입술이 제 어깨에, 쇄골에, 그리고 가슴에 내려앉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다. 뜨겁고 축축하겠지. 그리고 분명, 몸서리치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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