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씨 뿌리는 임금님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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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네놈보단 오래 버티겠다.” 오랜만에 실컷 즐기려고 했는데 뒤가 더 허전해졌다. 나와 하려고 먼 길을 왔다고 해서 기대했다가 실망만 했다. 뱃사공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나그네와 즐긴 뒤부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서 사내들이 찾아왔다. 덕분에 애써 상대를 찾을 일이 없었다. 다들 적당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지, 지금 뭐라 하였느냐?” 사내가 분한지 온몸을 파르르 떨기까지 했다. “빨리 가시오. 다른 사람이 오기라도 하면 서로 민망하니...” “네 이놈!” 내 뱃사공 인생에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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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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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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