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완벽한 구속

모리미

55

서정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에이’와 반년 동안 꿈같은 사랑을 나눴다.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도 잠시, ‘에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서정은 꿋꿋하게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은우, 그리고 오랜 친구들과 소박하지만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 가는데. “한이준입니다. 으누파이의 안서정 씨죠?” “한이준…? 에이가 아니고?” 그런데 3년 후, ‘에이’가 서정의 앞에 나타났다. 해성 그룹 차남의 모습으로, 그녀와 함께했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남편이 죽었다던데, 은우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거야?” 그리고 ‘에이’이자 이준인 그가 본능적으로 서정과 은우에게 집착하는데. *** “에이 오빠…?” “서정아.” “…제발 기억 좀 해요.” 예전처럼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조르듯 말하고 말았다.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여전히 꿈속을 헤매고 있다는 걸 아는데도 마치 여전히 함께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이준의 입술이 목덜미에 닿았다. 처음에는 그저 머물러 있을 뿐 꿈쩍하지 않던 입술이 서서히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피부 위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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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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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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