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내 뒤를 노린 여우

허브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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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머슴인 덕쇠가 얼마 전부터 내 남근을 탐하기 시작했다. 대감마님이 시켜서 밤늦게까지 그와 같이 곳간을 정리하다가 그렇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장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우리 같이 도망칠까?” 여느 때처럼 사람들 몰래 즐겼는데 그가 엉뚱한 말을 했다. 알고 보니 대감마님이 내게 구미호가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여우골에 심부름을 보내려 한다는 걸 알고 있던 거였다. 설마 하는 마음에 갔다가 정말 구미호를 만났다. “이름이 만배라고 했나? 만배, 네 뒷구멍을 내어주면 살려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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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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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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