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도화살

퍼센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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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3천. 이자까지 더하면 4억 5천. 엄마의 보험금을 갖고 튄 외삼촌이 강도희에게 남겨준 빚. “막노동을 뛰든지, 몸을 굴리든지 알아서 돈 갚아.” 그리고 제 눈앞에 나타난 사채업자, 조폭, 아니, 깡패. 윤석대는 강도희를 집에 들였고, 강도희는 윤석대를……. “아저씨한테 몸으로 갚을게요. 가능할 것 같아요. 제 얼굴이 보기 싫으시면 가려서라도…….”“씨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도통 모르겠다. [본문 중에서] 다정한 손길에 도희가 서서히 힘을 풀어 갈 때쯤 그의 손이 볼에 닿았다. 정확히 흉터 위로 닿는 손길에 도희는 뿌리치듯 고개를 돌렸다. “만…… 만지지, 마세요…….” “…….” 도희는 덜덜 떨며 말하고 뒤늦게 후회했다. 제가 거절한다는 선택지는 없는데. 하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건 석대가 짧게 혀를 차며 중얼거리는 목소리였다. “하긴.” “…….” “빠구리 뜨는 걸로 갚겠다는 애한테 내가 아양을 떨 필욘 없지.” 도희가 돌렸던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움직이기 직전이었다. 남은 기둥마저 푹 하는 소리와 함께 단번에 처박히듯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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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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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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