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아씨의 색다른 발견

세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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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도련님과 혼담이 오가는데 위기가 닥쳤다. “벗끼리 한 사내를 두고 싸우는 꼴은 좀 그렇잖아. 재희야, 차라리 모르는 게 좋을 때도 있단다.” 연실이 남근처럼 생긴 몽둥이로 어깨를 툭툭 두드리더니 휙 돌아섰다. ‘뭐야? 설마 나와 혼담이 오가는 정훈 도련님이랑 그런 거야?’ 불안감이 엄습해서 답답한 마음에 머슴인 쇠돌과 산에 올랐다. 개울을 건너다가 둘 다 물에 흠뻑 젖은 순간, 진정한 사내의 물건을 보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 참을 수 없는 욕정이 온몸을 휘감았다. “제발… 남근을 볼 수 있게 해다오. 지금 보지 않으면 실성이라도 할 것만 같으니…” 도련님보단 머슴이 진정한 사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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