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가이드

로맨스황제의 가이드

데구루루

27

나는 우울증 환자 치고 긍정적인 편이다. 언젠가는 내 삶에서도 흔히 말하는 대박이 터질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어떻게든 생을 이어나갔으니까. 이를테면 복권 1등이나, 가이드 발현 같은 일. 그런데 그게 정말로 이뤄지다니. "김정하씨는..가이드가 맞습니다." 정말 기뻤다. 정말 정말. 이제 인생 편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갑자기 타국의 황제한테 납치되기 전까지는. * * * “젠장, 너 같은 정신병자가 내 소울가이드라니.” 그는 인상을 구기고는 아주 무섭게 나를 노려보았다. 정신병자인 것은 내 탓이 아니다. 내가 황제의 소울가이드인 것도 내 탓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다. “저기요. 정신병자라고 함부로 납치하고 악담을 퍼부어도 되는 건 아니지. 이런 분위기속에서 퍽이나 가이딩이 잘 되겠습니다. 아주 몹시 불편하기 그지없는데.” “하. 걱정 마. 네 기분이랑 상관없이 가이딩을 잘하게 해줄 테니.” 그는 묘하게 웃었다. #후회남주 #우울증여주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파트너의 영역 ~바이 앤 하이~[일반판]
2 당신이 나를 원하신다면 [일반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