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상사남편

김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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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장길에서 일정을 소화한 그녀는, 꿀 같은 자유시간에 한 축제 현장에서 그만 소지품을 소매치기당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흑기사처럼 그녀 앞에 나타난 도진으로 인해서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껴 하룻밤을 함께하게 되는데…. “……저, 저기 보, 본부장님?” “앞으로 내 비서로서 책임과 최선을 다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비서로 일하게 된 그녀 앞에, 도진이 다시 나타났다. 엄마의 빚을 갚느라,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던 그녀는 도진이 처한 사정을 알게 되고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본부장님, 저랑 결혼해 주세요.” “정가은 씨. 대체 목적이 뭡니까?” 그렇게 둘의 1년짜리 계약 결혼을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다. [본문 중에서] 온전히 하나의 생각만 존재하는 것처럼, 다른 것은 들어올 틈이 없었다. 생각에서 그칠 수 없었다. 혹시나 그에게 청혼의 순간이 다가오면 떨지 않기 위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입술을 움직였다. 1년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후에는 이혼해 드릴게요. 그러니까 저랑……. “결혼해 주세요. 본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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