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키워서 잡아먹히기

까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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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필요해. 오싹할 만큼 나를 원하는 강력한 지배자.” 마조히스트인 해인은 엉덩이 몇 대 치다가 섹스로 이어지는 관계가 아닌, 진짜 SM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대를 원한다며 술친구인 정우에게 한탄한다. “저는 원래 항상 그런 욕구가 있었습니다. 아프게 해서, 괴롭게 해서 울리는 그런……. 저는, 저는 쓰레기예요…….” 한편 알게 된 지 몇 년 만에 술에 취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현우의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정우. 그는 고민 없이 둘을 이어주기로 한다. 정우의 소개로 만나게 된 해인과 현우. “나는 아주 마음에 들어요. 특히 외모가.” “저도―” “잘됐다. 어차피 카페에서 할 일도 아니고, 자리를 옮겼으면 좋겠는데.” “무슨 할 일입니까?” “플레이요.” 해인의 적극적인 태도로 장소는 옮겼는데, 문제가 있었다. 현우가 플레이는 처음이라는 것. 해인은 그에게 술을 먹이며, 꿈속에서 어떻게 했었는지 재현해보라며 부추긴다. 망설이던 그는 해인의 리드에 욕망을 풀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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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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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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