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런, 폴겟! (Run, forget!)

씨유비(Seeyo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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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나은 인생은 바란 적도 없었다.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는데, 세상은 도유찬에겐 항상 가혹했다. 짝사랑 상대까지도. “형, 오메가는 아니죠?” 차재헌만은 모르길 바랐다. 이도저도 아닌 제 형질도, 구질구질한 상황도. 그리고 오랫동안 감춰 온 감정도 모두 모르길 바랐는데. “내 조건은 형이 여기 그만두고 내가 싫다고 할 때까지 나랑만 하는 거.” ……아무래도 다 조진 것 같다. [작품 중에서] “어. 미안해요. 근데 나도 베타는 처음이야. 형이 처음이니까 아다라고 쳐 줘요.” “그게 무슨!” 실로 기가 막힌 소리가 아닐 수 없었으나 유찬은 끝까지 반박하지 못했다. 엉덩이 사이로 비벼지는 굵고 긴 것이 제가 익히 알고 있던 평균 사이즈와는 확연히 달랐던 탓이다. 유찬은 지금껏 궁지에 몰리고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어도 꼭 해야 할 말은 참지 않았다. 그건 제 소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입을 다무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설마 이대로 넣진 않겠지. 온전한 오메가도 아닐뿐더러, 뒤로 무언가를 집어넣는 것 자체가 처음인 제게 아무런 전조 행위 없는 삽입은 출혈로 이어질 것이 뻔했다. “형은요?” “…….” “형은 우성 알파 자지도 받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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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69
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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