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순정 실격

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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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해원은 도시 생활을 접고 아빠를 따라 외딴 섬으로 들어가게 된다. “너구나. 새로 온 관리인의 딸이.” “……안녕하세요.” “너, 좀 더 크면 꽤 예쁘겠는데.” 그곳의 웅장한 저택에서 정체불명의 남자를 만나, 따분했던 일상이 활기로 뒤덮이고 몽글몽글한 추억을 쌓으며 감정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저택에 큰 화마가 덮쳐온다. “내가 너를 잊게 되면 나한테 필사적으로 매달려 봐.” “…….” “그럼 기억할 거야.” 섬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 이후 5년. 그리운 얼굴을 그리며 하루를 살아가던 해원에게 한 남자가 찾아온다. * * * “지랄.” 비웃음 어린 목소리가 날아들면서 그늘이 된 그림자가 해원의 위로 드리웠다. 자신과 똑같이 무릎을 굽히고 앉은 남자가 서늘한 입 끝을 올렸다. “나랑 떡치고 싶은 애기 마음은 알겠는데, 오빠가 좀 바빠.” 점점 정신이 똑바로 들었다. 앞에서 헛소리하는 남자가 선명하게 보일 만큼. “애기야. 미인계까지만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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