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도깨비의 구슬 방망이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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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해야 재물을 모을까?”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발뒤꿈치로 바닥을 툭툭 두드렸다. 계속 고민해봐야 달라지는 게 없었다. 우선 덕배가 혼례를 올리는 곳에 가서 배가 터지도록 실컷 먹는 게 남는 거였다. 조금이나마 양심이라는 게 남았는지 그가 나를 보자마자 흠칫 놀랐다.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조차 없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정말 도깨비가 있단 말이야?” “이 사람아, 매번 속고만 살았나? 장터에 가다가 옥분 아범도 봤다잖아.” “그 도깨비가 방망이를 두드리면 온갖 금은보화가 나온단 말이지?” 옆자리에서 하는 말을 듣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갔다. “뭐요? 그러니까 저기 서낭당 너머에서 도깨비가 나타난다고요?” 믿긴 힘들어도 귀가 솔깃해서 물었다. “왜? 네가 가서 방망이라도 훔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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