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에 물리다 : 작품감상평범에 물리다

BL범에 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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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호에게 첫눈에 반해 백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문적린. 문적린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려 했지만, 사장인 아태호의 눈에 들며 거리감이 좁혀졌다. “사장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다면 기쁠 것입니다.” “하……. 너는 이런 순간에도 사장님 소리가 나오냐?” 청순하고 고운 문적린을 깔고 싶은 아태호는 구애를 한다. 하지만 문적린은 바텀이 되고 싶지 않아 끝끝내 거절을 한다. 그러나 아태호를 노린 집단에 의해 문적린이 사건에 휩쓸렸다.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문적린을 위해 자신의 뒤를 내어주기로 하는데……. “애매하게 건드니까 감질나잖아.” “…….” -절대 깔리고 싶지 않았던 두 알파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뭐해, 안 벗기고.” “…….” 아태호의 사적인 공간에서 그의 가슴을 볼 기회가 생기니 손이 선뜻 움직이지 않았다. 단순히 벗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벗기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잖아.” 아태호는 문적린이 제 가슴을 탐스럽게 응시하는 눈빛을 알고 있었다. 어린놈의 새끼가 좋은 건 알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하며 문적린을 기특히 여겼다. 문적린이 성적으로 밝히면 밝힐수록 아태호에게 유리했다. “죄송합니다.” 참지 못하고 입속에서 웃는 소리가 나왔다. 능청맞게 웃는 얼굴에는 여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