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

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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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선결혼후연애, 왕족/귀족, 운명적사랑,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다정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능력남, 존댓말남, 직진녀, 다정녀, 동정녀, 오해/삽질, 달달물, 촉수물, 고수위선황의 사생아이자 현 황제의 형인, 대공 빈센트 에펜시아.얼굴도 한 번도 보지 못한 그와 결혼하게 된 다프네는대공과 첫날밤을 보내지만진정한 의미의 ‘밤’을 같이하지는 못했다.하지만 단단한 빈센트의 몸을 기억하는 다프네는그가 왜 자신을 안아 주지 않는지 의아하기만 하고,이유를 묻는 말에 빈센트는 다만그 튼튼한 몸을 보면 설득력 하나 없는 시한부라는 말만 읊을 뿐이었다.그리고 그날 밤, 다프네는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었던 빈센트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내 정체를 알면 그대 또한 도망가게 될 겁니다.”정체……?다프네는 그가 입에 담은 묘한 단어를 속으로 곱씹었다.“전하께서…… 선황의 혼외자라는 건 이미 다 알고 있어요.”“고작 그런 문제가 아니지요. ……순진한 그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할 일일 테니.”*하얀 정액이 흘러넘치는 다프네의 샘에 빈센트가 자지를 박아 넣었다. 그러자 다프네 안에 있던 줄기가 더 깊게 파고들었고, 가느다란 줄기에 스팟이 건드려지자 다프네가 몸을 튕겼다.“아, 빈센트, 너무 이상해……!”“다프네, 당신이 원하던 게 이런 거야.”“아흑, 아니, 아아, 아니야아!”다프네의 눈에서 글썽거리던 눈물이 떨어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빈센트의 손보다 포도의 줄기가 먼저 그녀의 눈물을 빨아들였다.체액을 먹어 치우고, 땀을 빨아들인 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그 와중에도 빈센트는 그녀의 성기에 제 것을 박아 넣었다. 살덩이끼리 비벼지는 감창소리가 섞이자, 빈센트의 몸에서 뻗어 나온 촉수들도 점점 더 대범해져 갔다.다프네의 양 뺨은 어찌해야 할지 모를 만큼 달아오르고, 눈 밑이 발개졌다.못 견디게 외설적인 모습이다. 자신의 부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빈센트는 결국 찾아온 이 순간에, 다시 한번 그녀에게 물었다.“다프네, 이런 걸 정말로 원했어요?”“아, 응, 읏!”쾌감에 절어 제대로 된 답을 못 하는 다프네의 안에 빈센트가 다시금 제 좆을 박아 넣었다. 그러자 줄기에 감싸인 풍만한 가슴이 그의 쪽으로 내밀어졌다.빈센트는 양쪽 모두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말해 봐요, 다프네. 이런 걸 원했냐고.”빈센트는 제 몸에서 촉수가 또 한 번 그녀의 몸을 범하려 뻗어 나가는 것을 보며 미간을 좁혔다.“역시 이런 건 견디기 힘들겠지? 응?”하지만 빈센트가 빈정거린 그 순간, 다프네의 손끝이 금이 간 그의 미간에 닿았다.마치 마법사의 손길처럼 모든 것을 녹여 버릴 것처럼 따스한 다프네의 손이 이내 빈센트를 끌어안았다.“아, 아니야, 다, 다 좋아요…….”보랏빛의 빈센트의 두 눈동자엔 촉수에 뒤덮여 있는 다프네의 모습이 그대로 비쳤다.사랑하는 아내를 이용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빈센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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