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친구 오빠와 야한 짓

최이서

24

“흐읏, 오, 오빠...” “그러게 감당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으면 건들지 말았어야지.” 잠결에 이러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 번 들깨워진 본능은 쉬이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에게 잘 기억도 안 나는 첫경험을 안겨줄 순 없었다.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현승이 가까스로 그녀에게 멀어졌다. 그런데 자고 있던 거 아니었나. 그녀가 언제부터 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지. “더, 해주면 안 돼?” 그 말에 하, 현승에게서 허탈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더 해달라니. 그럼 이게 다 그녀가 계획했던 거라니.“사람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지금껏 자는 척을 했다?” 현승이 다시 한 번 어이없다는 한숨을 내뱉었다. 진세연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이런 깜찍한 짓을 벌이다니. “네가 자초한 거야.” 그럼 벌을 받아야겠지. 현승은 그녀를 봐줄 생각이 없었다. 자신이 그녀를 밀어낸 거긴 하지만, 지금껏 그녀를 보며 애끓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걸로는 어림도 없었다. 더 이상의 인내심은 없었다.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파트너의 영역 ~바이 앤 하이~[일반판]
2 당신이 나를 원하신다면 [일반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