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페어리 트랩(Fairy Trap) [단행본]

첼리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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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 증후군에 걸려 하루 중 22시간을 잠들어 있는 주이결. 잠들어 있는 동안 유체이탈을 터득한 그는 어느 날 마주친 금빛 나비를 따라 차원을 넘나들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4황자 세스를 몇 번이나 구해주게 되는데...... * * * 세스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형체도 보이지 않는 그에게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널 직접 보고, 만지고, 눈을 맞추고 싶다.”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 이결을 자신의 눈에 또렷이 담을 수만 있다면, 온기를 느낄 수만 있다면, 그의 눈동자에 자신이 비칠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없는 허공으로 손을 들었다. 보이지 않는 이결의 볼을 어루만질 것처럼. 제 눈앞에 들어 올려진 손을 바라본 이결은 답답함을 떨칠 수 없었다.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연녹빛 눈동자를 바라보며 속으로 씁쓸함을 삼켰다.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 아무렇지 않은 척, 대수롭지 않은 척 무심하게 대답했다. 속마음이 담겨버리면 그를 걱정하게 만들 것 같았다. “그래…?” 세스의 눈동자에 작은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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