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불순한 소유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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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서 평생 속죄하며 살아. 잃어버린 아이 몫까지.” 병원 이사장이자, 오랜 사랑인 태헌의 목소리에 수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사랑했기에 그를 떠났고, 깊은 상처와 고통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태헌은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럴 수는 없어.” “선택할 권리는 없어. 어머니를 살리고 싶으면 내 말대로 해.”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걸린 느낌이다. 올가미에 걸린 짐승처럼 그의 말을 따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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