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도망친 길의 종착점

젠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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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비도덕적 장면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꿈꿔왔던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는 행복한 나날들만 이어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녀의 연인이 출정을 떠나기 전까진. “못다 한 대화를 나눠야지.” 리젠이 떠나고, 베르크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런 변화가 엘레닌에게는 알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꺼림칙한 감정을 털어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와 마주 보기를 결심했다. 그게 돌이킬 수 없는 일로 이어지게 될 지도 모르고……. "엘레닌." 그의 부름에 엘레닌의 움직임이 멎었다. 베르크는 그런 그녀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의 입술 끝에는 비릿한 조소가 걸려 있었다. “내가 널 가진 게 하룻밤의 실수라고 생각하는군. 단지 욕구를 참지 못해서 충동적으로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렇지?” "……." “틀렸어, 엘레닌. 충동이 아니었어.” 그 말을 들은 엘레닌의 안색이 급격하게 창백해졌다. “그러니까 후회도 하지 않고.” "……." “한 번으로 끝나지도 않아.” 묻어두었던 과거는 최악의 형태로 그녀에게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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