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친구아빠와 아슬아슬한 관계

서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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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헤어져도 아쉽지 않았다. 이럴 때마다 어려서부터 친구인 명호와 나름 즐거운 몸짓을 나누기 때문이었다. 서로 사랑해서가 아니라 잠시 욕정을 해소하는 거였다. 술을 마시고 어김없이 그의 집에서 즐긴 밤, 화장실에 갔다가 다른 방에 들어가고 말았다. “술 좀 작작 마셔야지. 아, 어지러워.” 다시 침대에 눕자마자 옆으로 몸을 돌리며 이불을 당겼다. 순간, 뭔가 뒤에 닿는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아랫입술까지 파르르 떨릴 정도로 오랜만에 강한 희열을 맛봤다. “아흐… 아저씨, 아저씨가 왜 여기…” “왜긴? 네가 내 방에 들어온 거잖아.” “네?” 그제야 앞을 보자 어둡긴 해도 명호의 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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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미호도 사랑을 하나요
2 맹주님 거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