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겨울에 잠든 영원

강단

7

끝나지 않는 회귀의 저주로 언제나 같은 나날을 반복하는 에벨린. 그로 인한 무료함을 간신히 버티며 연명하던 그는 다시금 시작하게 된 회귀에서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던 변수, 총아 로웰 펠리체의 존재를 깨닫는다. 이 지독한 허무에서 잠깐이나마 즐거워지기 위해 에벨린은 로웰을 찾아가고, 로웰을 마주한 에벨린은 그에게서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둘의 관계는 예상과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 * * 손까지 떨려 오는 강렬한 충동을, 에벨린은 억제하지 않았다. 이 감정은 억제한다 한들 멈출 수 있는 게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다분히 충동적인 행동이었고 멍청하기 짝이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 충동의 끝이 무엇일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황홀했다. “기뻐해. 그대가 이긴 거야. 정말 빌어먹게도.” 만약 다음에 같은 일이 생긴다면 그때도 분명 자신은 지고 말 것임을 에벨린은 이 순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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