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추리 게임 속에 갇힘

로맨스공포 추리 게임 속에 갇힘

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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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희 중에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으라고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포 추리 게임, ‘디어 마인’. 나를 비롯한 게임 속 등장인물들은 에렌스트 저택에 갇힌 채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야 했다.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범인을 찾아내는 방법뿐이다. 남주들은 우리 중에 숨어 있는 살인마를 잡겠다며 혈안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의심되면 방을 뒤져 보라고!” “제가 대체 당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 줄 알고 이러십니까?” “명백히 다르죠. 이쪽은 피해자, 그쪽은 살인자.” 그들에게 붙잡히게 된 살인마는 필연적으로 잔혹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었다. “부디 범인을 찾아서 정의의 심판을 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대가 말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어.” 다행히,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내가 바로 그들이 찾고 있는 살인마, 비비안 로페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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