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최애 꾸금 작가님이 내 남편이다!

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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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서로 첫눈에 반했다니까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아가 네가 아직 순진하고 어려서 그래. 결혼에는 얼굴 외에도 중요한 요소들이 많단다.” 얼굴? 릴리가 기억하는 건 오로지 테이블 위 ‘K’ 의 신간과 묵직한 좌수납뿐. 얼굴도 뭐 조신하게 생기긴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난다. 취미가 맞고 거기가 큰데 나머지 요소는 맞춰 나가면 되는 것 아닐까. * * * “괜찮습니다. 말했지요, 릴리.” 한 번 더, 그리고 두어 번 더. 몇 번씩이나 깊이 반복되는 추삽질에 릴리가 도리질을 친다. 하지만 기어코 그 작은 얼굴마저 붙든 아슐린이 통통하게 부푼 입술을 깨물었다. “제 사랑을 느끼기만 하면 된다고요.” 분명 시작은 그의 사랑을 갈구하며 덤벼든 자신이었는데, 어느새 역전된 상황에 릴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붙잡혔던 고개가 놓아지는 순간 마구 끄덕이는 것뿐이었다. 그 순간에도 허리가 휘고 엉덩이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진다. “아, 알아요. 흐아, 알겠, 어요. 아슐… 하읏! 응!” “아니요. 부인께선 아직 모릅니다.” “아니에… 아! 정말 알, 아… 아아아!” “제 사랑을 다 받아 주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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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상평 (1)

  • 정*리

    재미있어요 ~~~~

    2025-02-07

1
1 남첩
69
2 소광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