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애인을 추가해도 될까요?

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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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갈 준비 다 했는데 뭐라고?” 오래 사귄 게 문제일까? 아니면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하기 싫은 걸까? 동욱을 참아주는 게 더는 힘들었다. 그것보다 헤어질 용기가 없는 내가 더 싫었다. “어? 고미애?” 울적해서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가 초등학교 동창인 재훈을 만났다. 그저 지난 얘기나 하다가 헤어질 줄 알았는데, 얼떨결에 술까지 마시게 되었다. 동욱 때문에 속상한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것도 모자라서 다른 것도 채워주는데... “한 번 더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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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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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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