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욕정 가수

라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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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노래하는 윤찬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트로트가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그가 노래하는 걸 듣자마자 반해버렸다. 뭐, 솔직히 노래보단 그의 바지 앞섬을 보고 더 혹했던 게 사실이긴 했다. “아… 너랑 이럴 때마다 머릿속에서 노래가 떠올라.” “어흐… 자기야, 싱어송라이터가 된다면 너무 멋있겠다. 자기는 할 수 있을 거야.” 살짝 엉덩이를 흔들자 그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게 변했다. “나야말로 너랑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게 너무 좋아.” 솔직히 그에게 반해서 캠핑카를 사긴 했어도 마냥 좋은 건 아니었다. 괜히 마음 편하게 살아보려고 했다가 몸이 힘들어졌다. 그것보다 더 엄청난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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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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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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