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신방 감금

기백경

1,275

“자기야, 나 벌써 설렌다.” 국내 굴지의 건설 회사 전무 차희원은 어느 날부터 괴이한 꿈에 시달린다. 고전적인 미형의 남자가 흉기 같은 성기를 꺼내어 자기 위로를 하는 내용의 꿈을. 심지어는 딸감이 자신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는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저 씨발 새끼가!] [계속 말해.] 욕을 들을수록 무슨 냄새가 난다며 꼴려하는 금발의 변태를 죽일 수 없다는 현실은 도무지 끔찍하였다. 자지 달린 놈에게 동할 리 없는 차희원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했지만…. “안타깝지만 곧 끌려가게 되실 겁니다.”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군침을 돌게 하는 먹잇감을 발견한 이상 절대로 포기를 할 짐승이 아닙니다.” 그렇잖아도 뭣 같은 삶을 송두리째 망치려 드는 악마는 기어이 차희원을 훔쳐 음습한 동굴 속으로 처박아버렸다. *** “하아. 뭐 이런 게…….” 녹아내리듯 흐려진 자안이 느릿하게 밑을 향하였다. 활짝 벌어진 사이로 보이는 문란한 광경이 썩 흡족하여 단전이 저릿했다. 찢어진 곳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손길에 정신을 차린 희원이 작살에 몸통을 꿰뚫린 사람처럼 크게 움찔거렸다. “흐우. 예쁘게 잘 삼켰네. 그동안 연습해 둔 보람이 있어.” 좁은 틈새를 쑤시고 들어간 거대한 살덩이는 마치 산 뱀처럼 꾸물거렸다. 그것은 이제 막 쾌락을 알게 된 내벽을 잔인하게 벌리며 들어가고 있었다. “윽, 힘 좀 풀어봐. 식 올리기도 전에 네 신랑 좆 다 끊어먹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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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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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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