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막힌 곳을 뚫어드려요

주지영

5

온갖 고생을 감내하고 돈을 모은 덕분에 마련한 나만의 오피스텔. 시세보다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문제점이 많았다. 변기도 막히고, 하수구도 막히고, 모든 게 엉망진창이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불러야만 했다. “정말 모든 걸 다 뚫어주나요?” 싱크대 배수관을 뚫고 있는 남자의 굵은 팔뚝을 뚫어지게 보며 물었다. “당연하죠. 왜요? 또 막힌 곳이 있어요?” “아뇨, 너무 다 잘 뚫어서요.” “가장 중요한 곳이 막힌 것처럼 보이는데... 뚫어드릴까요?” “네? 그게 어디...” 집주인인 나도 모르는 곳이 막혔나 싶어 신경이 곤두섰다. “딱 봐도 뒷구멍이 막혔네요.” 뭐지? 이 발칙하면서도 야릇한 남자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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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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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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