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를 위하여 [단행본]

로맨스스텔라를 위하여 [단행본]

진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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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속 조연인 데이나에 빙의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설의 남자 주인공, 아르케인 대신 죽어야 하는데....... *** 그녀가 죽었다. 데이나가 죽었다. 자신을 감싸고 죽어버렸다. 차갑게 식어가면서도 행복하라 했다. 그래서 살았다. 사랑하는 연인과 재회했다. 어째서? 어째서 전혀 행복하지 않은 거지? 속이 텅 비어버렸다. 텅 빈 곳에 바람이 불어 시리도록 춥기만 했다. 그리고 돌아왔다. 그녀가 아직 살아있다. 데이나가 아직 살아있다. 품에 안은 작은 몸이 따끈따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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