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미연시 남주들의 공략 대상이 되었다

송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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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배드 엔딩만 뜨는 미연시, <사교계의 남자들> 속에 빙의해 버렸다. 사교계의 아이돌, 사교계의 꽃.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 …의 하나뿐인 시녀, 라일라로. 여기서 나갈 방법은 단 하나. 주인공을 향한 남주들의 호감도를 전부 100으로 만들어, ‘역하렘 엔딩’을 보는 것이었다. 좋아. 주인공의 연애 사업을 돕고 빠르게 엔딩을 보는 거야! 그렇게 결심했는데…. *** “그대는 내 앞에서 죽지 마라. 누군가가 피 흘리며 쓰러지는 꼴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으니까.” 피도 눈물도 없던 황태자가 내 건강에 집착하지 않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대 곁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 여주의 발닦개가 되었어야 할 성기사 단장은 느닷없이 나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데다가, “맛있는 것도 먹여 줄 거고, 산책도 매일 시켜 줄 수 있어.” 여주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되었어야 할 최연소 마탑주는 나를 감금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정작 여주는 남주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 동안 해사하게 미소만 짓는데…. 여주야! 웃지만 말고 네 공략 캐릭터들 좀 데리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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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8
2 아이돌이 집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