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쁜 놈

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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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상견례를 하기로 한 날, 상대가 일방적으로 잠수를 타는 바람에 파혼한 이후, 연애에 대해 회의적이 된 지화는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단골집에 갔다가 눈에 띄는 매우 잘생긴 남자를 보게 된다. 알고 보니 이 남자, 무강은 그녀의 전 약혼자의 친구. 그런데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지화는 술에 젖어, 5년 만에 그녀의 시선을 끈 남자의 눈빛에 젖어 그만, 그와 충동적이고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 버린다. 한낱 엔조이처럼. 그렇게 끝나 버린 줄 알았으나, 한 달 만에 연락해 온 무강과 지화는 뭐에 끌린 듯 다시 서로를 안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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