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별을 추가하겠어요 : 작품감상평사랑의 별을 추가하겠어요

로맨스사랑의 별을 추가하겠어요

어느 여자나 보며 반할 미남인 성욱에게 속아 별을 하나 달고 말았다. 출소하자마자 복수하기 위해 그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가족에게도 버림받아 갈 곳이 없는 내게 그나마 감방 동기인 언니가 도와줘서 허름한 집에라도 살게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서려는데 옆집에 변태가 살고 있었다. “여기 더럽게 맛없어요.”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 말해 엉겁결에 대꾸하다가 흠칫 놀랐다. 고개를 돌리자 옆집 변태가 서 있었다. 두꺼운 검정 뿔테 안경을 쓰고 나를 보며 환하게 웃는 게 섬뜩했다. 대체 머리는 언제 감은 건지 떡이 져서 기름기가 좔좔 흘렀다. “저기 있는 식당이 훨씬 맛있어요.” 변태가 한쪽 손을 올려 길 건너 반대편에 있는 식당을 가리켰다. “누가 물어봤어요?” 두 눈을 부릅뜨고 노려봤지만 나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테라스에서 봤을 때는 당당하게 맞서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가까이에서 보자 나보다 키도 훌쩍 큰 것도 모자라서 어깨도 떡 벌어진 게 덩치도 컸다. 자칫 잘못 건드려다가 봉변이라도 당할까 걱정될 정도였다. “괜히 맛없고 비싼 거 먹으면 속상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