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혀가 이상해요

은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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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안기러 왔으면 본능에 충실해야지.”아버지의 학대 속에 자란 네빌리아. 그런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던 헤이젠은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을 깨닫는다. 그렇지만 집안의 반대로 네빌리아가 곁을 떠나자 헤이젠은 한동안 실의에 빠져 있었다. 한데 어느 날 네빌리아가 요리사인 자신이 맛을 느끼지 못한다며 울먹이며 찾아오고, 헤이젠은 그녀를 구속할 방법을 떠올리는데…?#서양풍 #신분차이 #달달물 #쌍방짝사랑 #속박플*“대신 조건이 있어.”헤이젠이 생긋 웃으며 제 서랍장에서 무서운 무언가를 꺼내 왔다.“고, 공자님, 그건?!”헤이젠이 가지고 온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두 손을 구속할 수갑이었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네가 또 날 떠나갈 것 같아서. 아프게 안 할 테니까 묶여 줄 거지?”본인이 네빌리아보다 더 우위에 있으면서 헤이젠은 마치 주인에게 허락을 구하는 강아지처럼 간절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네빌리아는 순간 아버지에게 학대당했을 때가 떠올라 흠칫거리긴 하였지만, 자신을 묶는 상대가 아버지가 아닌 헤이젠이라는 점에서 마음을 열었다.그녀가 못 말린다는 듯이 웃으며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헤이젠에게 내밀었다.“오늘 밤은 공자님이 이끌어 주세요, 언제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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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69
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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