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여우의 메인디쉬가 되었다

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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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마감하려고 들어갔던 숲에서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여우를 깨워버렸다. 선우에게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들러붙는 백여우. “분명히 언뜻 풍기는 향이….” 군침이 돌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향이 났다가 착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 이게 감질나서 못 견디겠거든. 지금 먹자니 아쉽고 잘 익히면…. 선우는 수시로 맛있는 냄새에 취해 킁킁거리는 연에게 제안한다. “네가 나 먹을래?” 원한다면, 적막하고 고요한 이 삶을 가져가도 좋아. *** “내 거잖아. 나 준다며.” “너는…, 뭘… 하고 싶어서 나한테 이러는 거야.” “뭘 하고 싶다니. 그냥….” 생전 처음으로 이름과 체온을 나눈 백여우에게 모든 걸 다 해 주고 싶다. 잃어버린 여우 구슬을 찾으려면 신목에 붙은 부적을 다 떼 내야 한다. 부적을 뗄 때마다 알 수 없는 과거가 꿈에 나타난다. 부적을 뗄 수 있는 건 선우뿐. “좀 더 멋대로 굴어. 응석도 부리고, 고집부려도 돼.” 과거부터 현재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둘은 어떤 인연으로 묶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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