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서브공이 메인공수의 첫사랑이어도 괜찮은 건가요?

하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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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공일수 소설의 베타 서브공으로 빙의했다. 그런데 미래의 메인공, 메인수가 될 두 사람이 너무 귀엽다.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 두 사람의 앞에 있는 불행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혼자만 행복해지기도 영 찝찝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주인공들 불행 서사나 좀 없애 주자. ‘그리고 둘이 연애하라 하고 나는 혼자 멋진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거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켜 낸 두 사람이 마침내 무사히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하게 된 나는 페로몬 조정 치료를 위해 홀로 해외로 떠났다. 당연히, 두 사람에게는 비밀로. 그러고 몇 년 뒤, 치료 겸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날. 메인공수와 원나잇이라는 대형 사고를 쳤다. 다공일수 소설의 서브공인 줄 알았는데……. 내가 수였다. “……박혔다고. 박혔다고? 박혔…….” 그나마 다행인 점은 두 사람이 원나잇 상대가 나라는 걸 모른다는 건데-. “이사언, 참 신기하지 않아? 생각하면 할수록 그 오메가, 너랑 닮은 것 같아. 아니, 닮았어.” “난 이미 한 번 아주 소중한 사람을 놓친 적이 있거든. 그러니까, 두 번은 없다는 소리야.” ……어라? 너희 진짜 모르는 거 맞아? 뭔가가 영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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