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도망친 곳에 낙원은 있는가

문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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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지기 친구에게 사기당하며, 사채업자에게 협박당하는 신세가 된 강은호. 감당하기 힘든 빚에 눈앞이 깜깜하던 그때, 조폭이 된 고등학교 동창이 찾는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듣는데. ―명함에 찍힌 주소로 찾아와. 날 밝으면. 돈이 급해 찾아간 곳에서 마주친 순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날것 그대로의 거칠고 위협적인 눈빛을 한 눈앞의 남자가 바로 차태혁이라는 사실을. “저기, 나…… 어제 전화로 얘기했었던 거…….좀 도와줄 수 있어?” 숨통을 압박하는 위압감을 느끼며 어렵사리 꺼내 놓은 말에, 그는 무감정한 얼굴로 예상치 못한 제안을 건네는데. “다른 걸 좀 팔아 보는 건 어때." “…….” "가령 네 몸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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