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김밥은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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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통과한다는 국어 시험에 '과락'한 공시생 하준. 절망 끝에 공시는 내려놓고 생계를 위해 김밥집 아르바이트와 함께 추억의 게임 '고고 헬렌시아!' 통칭 '고헬' 을 다시 시작한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복귀하니 정성을 다해 키웠던 파티의 귀족 정령술사. '정술'이 파티의 버러지, 아니 기생충 취급을 받고 있다! [들기름대신참기름: 정술 몇 년 전 패치로 완전 나락가서. 오죽하면 다들 정생충이라고 한다니까?] 오기에 불타올라 정술을 끝까지 육성하고야 말겠단 결심을 다지는데. 이 '참기름'이라는 놈은 렙업을 돕겠다며 제게서 떨어질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 왜 이렇게 열심히 쫓아오냐고 물으니 '김밥'이 들어간 닉네임이 마음에 들어서 그렇다는 괴상한 대답뿐. [들기름대신참기름: 김밥 요정님은 제가 지켜드린다니까요] 자기 멋대로 요정이라고 부르지를 않나. [귓속말]김밥싫어: 그럼 나 방금 접속한 거 어떳게 아랏어여? [귓속말]들기름대신참기름: 텔레파시? [귓속말]김밥싫어: 진짜 지4랄……. 쩔해주겠다고 나서면서 제멋대로 스토킹까지. 그런데 그 방정맞은 태도에도 익숙해서져일까. 왜인지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일반]들기름대신참기름: 요뎡님 오늘따라 조금 귀엽다고요 자꾸 형인 자신에게 귀엽다고 하는 참기름도 그렇고, 급기야 왜인지 ‘참기름’과 겹쳐져 보이는 연하 사장님까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서버 1위 랭커와 함께하는 하준의 고헬 라이프는 과연 평화로울 수 있을까?! 우당탕 로맨틱코미디, <김밥은 사랑을 싣고>. [본문 중에서] “형, 제가 할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고르게 편 밥 위에 깻잎을 올리려던 찰나, 다시 들리는 목소리. 다시 장갑을 벗기도 귀찮고. 한창 하던 중이라 하준은 적당히 거절했다. 그러나 어쩐지 진득하게 따라붙은 시선은 떨어질 줄을 몰랐다. “형은 손이 참 예쁘네요.” “……네?” 한참이나 눈을 빛내며 가느다란 손을 쫓던 건우가 조용히 읊조렸다. 제가 잘못 들었나 싶어 하준은 멍한 얼굴로 되물었다. “……아니, 그 야무지다고요.” 그 짧은 시간에 시선이 맞물리자, 건우는 달아오르는 뺨을 하곤 손까지 휘저으며 덧붙였다. “이건 제가 갖다 드리고 올게요.” 내내 침착하던 사람이 꼬랑지에 불붙은 똥강아지처럼 허둥거렸다. 왜 저러지? 하준이 느리게 입술을 떼려는 순간, 건우는 앞에 놓인 접시를 냉큼 집어 들어 들었다. 어느새 붉은 기는 귓불을 타고 귓바퀴까지 따라 올랐다. 하준은 멀어지는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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