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복수는 앞뒤 가리지 않고

허브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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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거라곤 이 몸이 전부입니다.” 석준의 다리 사이를 유심히 보며 옆으로 비스듬히 몸을 돌렸다. 이미 그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의 아들인 그를 내 뒤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오직 이 순간을 위해 온갖 모욕을 당하면서도 버틴 거였다. “어찌 몸이 전부란 말이냐? 말벗이나 해다오.” 어라? 남색을 밝히는 줄 알았는데 나를 탐하려고 하지 않는다. ‘뭐야? 내가 별로인 거야?’ 그가 원한 것은 단지 내 뒤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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