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뻔뻔하지만 예쁜 동네 친구

라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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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독자가 몇 명인지 알아?” 지범이 팔짱을 끼고 앉아 노려봤다. “우리, 가짜 커플이잖아.” 더는 사람들이 아닌 나 자신을 속이는 게 싫어졌다. 처음 그가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을 때는 거절했었다. 하지만 커플 설정이라는 말에 받아들였다. 어려서부터 나 혼자 좋아했으니 그때는 가짜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가짜? 넌 가짜랑 키스도 해?” 어라? 그의 반응이 이상한데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그였다. 그걸 알면서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게 아직도 좋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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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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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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