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호감도 최대 이벤트!

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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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매번 문제 있는 남자만 골라서 만나는 수잔 콜린스. 소원이 하나 있다면 강렬한 사랑을 해 보는 것. 친구의 권유에 따라 사랑의 신, 에무로스의 신상에 기도를 올렸는데…. ‘강렬한 사랑 좀 해 보고 싶어요. 좋은 남자 좀 주십시오. 이왕이면 잔뜩. 좋은 남자 잔뜩이요. 미리 감사합니다.’ <호감도 최대 이벤트!> “…어?” 그때부터, 잘생긴 남자들이 꼬이기 시작한다. 그것도 잔뜩. 기도를 올리고 나가는 순간부터 사제가 고백을 하고, 거리에서 부딪친 귀족이 고백하지 않나. 급기야 집 앞에까지 찾아오는 남자들의 성화에 고통받던 수잔은 한 가지 해결책을 찾아낸다. 꽂히는 사람이랑 화끈한 하룻밤을 보내야만 그놈의 축복인지 저주인지가 끝난다니…! “당신, 나랑 좀 자요.” “뭐?” 마침 눈앞에 지나가던 남자에게 꽂히는데. “이름도 모르고 자는 게 좀 그렇잖아요. 나는 수잔이에요. 수잔 콜린스. 당신은?” “루시안.” “좋은 이름이네요. 성은?” “끝나고 가르쳐 주지.” 잠깐, 하고 말하려고 벌어진 수잔의 입술을 루시안의 입술이 덮었다. 그의 푸르스름한 머리카락이, 루비보다 더 오묘한 빛을 지닌 강렬한 눈동자가 가까워졌다. *** “그대, 벌써 젖었군.” 숨길 수 없는 진실이었다. 수잔은 얼굴에 이 정도로 빨개져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열이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손가락이 비집고 들어간 그녀의 음부는 앞으로 이어질 행위에 대한 기대로 살짝 젖어 들어 있었다. 할짝-. 그의 혀가 장난스럽게, 그러나 정확하게 그녀의 음핵을 건드렸다. 그녀가 움찔 움직이자, 그는 더욱 집요하게 자극했다. “아흐읏, 응…!” 그 누구도 이런 식으로 그녀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다. 눈물이 날 정도로 부드럽고 따뜻하고, 애절하게 그녀에게 매달리지도 않았다. 그의 몸짓은 그 자체로도 사랑이었다. 수잔은 어쩐지 울컥해서 입술을 깨물었다. 한 번, 두 번, 그녀의 안에 들이치는 허리 짓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빨라졌다. 옷을 모두 다 차려입은 두 사람이 하는 선정적인 행위가 배덕하고 수치스럽게, 그리고 야하게 느껴졌다. 수잔은 이 모습을 모두 거울로 보게 만드는 루시안의 악취미에 눈을 질끈 감았다. “나를 떠나지 마.” 루시안은 그렇게 수잔의 귓가에 속삭이며 집요하게 그녀의 안에 들이쳤다. 수잔은 쏟아지는 쾌감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처음엔 저주를 풀기 위해 잠시 스치는 인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그 소원을 빌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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