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용의자 공작을 감시하는 법

하반

18

그것만이 절벽에 위태롭게 서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경찰 개혁으로 실직될 위기에 처한 ‘미르딘 베가’, 실직되지 않기 위해 연쇄 살인의 배후로 지목된 용의자 ‘다니엘 실베스터’를 감시하게 된다. 하지만 감시 도중 계속되는 공작의 관심에 가까워질 대로 가까워져 버리는데···. 과연 미르딘은 연쇄 살인의 배후를 무사히 잡고 경찰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 *** -연인이 되어 줄래? -연인이…. 연인? “잠시만 뭐라고요?” 갑작스러운 고백에 머리가 굳어 버린 기분이었다. “연인… 이요?” “응.” 다니엘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왼손 약지에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이미 반지를 끼우고 있었다. 반지가 반쯤 들어갔을 때였다. “자… 잠, 잠깐!” “…왜?” 숨을 고르며 양손으로 다니엘의 얼굴을 잡으며 눈을 맞췄다. 그러자 콩닥거리던 심장박동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꼭 감고 심장에게 진정하라고 몇 번이고 명령한 뒤에 입을 열었다. “진심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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