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친구아빠의 위험한 연애

서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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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못한 건 아니잖아!” 준성이 빠르게 걸어와서 소리를 지르며 앞을 막아섰다. 한때는 나를 설레게 했던 그의 얼굴을 봐도 이제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처음 잘못한 사람은 나였다. 절친인 용후의 아빠와 사귀다가 걸려 복수를 당했다. 덕분에 다리 사이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 경준아.” 헛된 기대에 찬물이라도 끼얹듯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용후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스무 살에 결혼해서 용후를 낳고 바로 이혼해서 혼자가 된 그를 사랑했다. 어려서부터 맞벌이라 바빴던 부모님을 대신이라도 하듯 그는 나를 볼 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줬다. 어쩌면 그의 그런 다정함이 좋아 용후와 각별할 정도로 친해진 것일 수도 있었다. “왜 이렇게 보기 힘들어?” 고개를 돌리자 용후 아빠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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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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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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