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두 번째라 더 좋아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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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일 때부터 사귄 첫사랑인 세환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당했다. 그것도 격하게 서로 몸짓을 나누자마자 바로 벌어진 일이었다. 관계가 소원해져 어느 정도 예상했어도 막상 당하자 머릿속이 멍해졌다. “그럼 이제 내가 문제가 될 일을 말한 거네. 영기 씨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진심으로 많이 좋아해.” 태강이 나를 떠본다고 하기엔 눈빛과 말투가 너무 진지했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와중에 회사 팀장인 태강에게 고백받았다. 다시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내게 그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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