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전 남자친구 집에서

최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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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까짓 게 뭔데 감히 나를 차!” “정아현, 많이 취했어, 그만 들어가.” “싫어! 먼저 나랑 사귀자고 했던 건 너잖아? 근데 왜 갑자기 사랑이 변했는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매정하게 자신을 차버린 전남친이 다시 돌아왔다. “나, 널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너한테 받은 상처가 아직 커서 아직 널 완전히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 같아.” “아현아.” 그의 얼굴이 아프다는 듯 일그러졌다. 그에게 헤어지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이 아팠던 것처럼 그 또한 아플 것이다. 아현은 그를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었기에 그가 자신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널 아직도 좋아하는 건 분명해. 괜한 자존심 내세우느라 나도 후회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내가 흔들리지 않게 네가 잘 잡아줘.” “아현아.” “나 지금 엄청 큰 용기 내는 거야. 네가 나, 다른 생각 못 하도록 너만 생각하도록 잡아줘.” 자신이 뜻하는 바가 뭔지 알았던지 그가 입을 열었다. “우리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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