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오늘만 내 서방, 내일은 네 서방

세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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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야 몸으로 정을 통한 뒤에도 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정훈의 다리 사이를 유심히 보며 싱긋 웃었다. 달빛조차 없는 밤에 달리 이러는 게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얄미운 벗인 연실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잘난 사내와 혼례를 올리는 꼴이 보기 싫었다. 첫정은 나와 통하는 것으로 복수하려고 했는데... ‘이게 뭐지? 왜 이리 작은 거야? 원래 이런 거야?’ 오히려 내가 된통 당하게 생겨 미치겠는 순간, 머슴인 만복이 눈에 들어왔다. “만복아, 우선 거기부터 보여주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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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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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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