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친구 말고, 주인님 [단행본]

숨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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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BDSM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옵니다. (스팽킹/기구플/브레스 컨트롤 등) 소윤은 자신의 서브미시브 성향을 숨긴 채 오랫동안 살아왔다. 겁이 많아 단 한 번도 인터넷에서 사람을 만나는 걸 시도해본 적이 없는 소윤은, 정말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도미넌트 ‘제이’와 실제로 만나기로 한다. 한껏 기대하고 나간 호텔의 로비에서 만난 건 다름 아닌 십년지기 친구인 승찬이었다. 당황한 둘은 없던 일로 하기로 약속하지만……. “야, 모쏠로 남아서 죽더라도 내 성적 판타지는 한 번쯤 이뤄보고 죽자. 응?” 소윤은 승찬이라면 완전히 믿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한 번만 SM 플레이를 하자고 제안한다. *** “세이프 워드는, 친구.” 늘 문자로만 봐왔던 ‘세이프 워드’라는 단어를 실제로 듣는 순간, 소윤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세이프 워드를 말하기 전에는 멈추지 않아.” 승찬의 목소리가 원래 저렇게 낮았나? 낮게 깔리는 승찬의 목소리가 소윤의 귀에 꽂혔다. “울면서 못하겠다고 빌어도.” 소윤이 침을 꿀꺽 삼키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순식간에 소윤의 목덜미에 큰 손이 날아왔다. “끄덕거리지 말고 대답하랬잖아.” - 승찬의 두 손이 소윤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 내렸다. 배꼽 근처까지 있는 단추를 하나씩 풀자, 소윤이 눈에 띄게 긴장하는 게 보였다. 워낙 조용해서 소윤이 침 삼키는 소리가 그대로 들렸다. “여기 이런 게 있는 걸 보니.” 승찬이 브래지어를 툭툭 찌르며 말했다. 승찬의 손가락이 소윤의 풍만한 가슴을 찌르자, 그 손길만으로도 숨을 참는 소윤이 느껴졌다. “아래를 음탕하게 벗고 왔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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