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하룻밤 후궁

세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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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이 되었다고 좋았던 것도 잠시, 독수공방의 연속이었다. 덕분에 중전에게 미움은 받지 않지만, 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다. 할 일 없이 궐에서 보내는 것도 지겨워서 미칠 것만 같았다. “이 글자가 무슨 뜻입니까?” 바닥에 적힌 것을 보고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물었다. “글을 배워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굵직한 사내의 목소리를 듣고야 놀라서 뒤로 물러서는데... 성은을 입지 못한 후궁의 진짜 첫날밤이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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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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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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