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헤어질 때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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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봄, 캠퍼스. 낭만 가득한 단어 사이를 동태 눈깔로 거닐던 장준일을 한순간 번뜩이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여자애 하나였다. “야, 장준일. 청강하려거든 교수님께 예의를 갖춰.” 부스스 흘러내린 머리를 고무줄로 단단히 동여 묶고는 새까만 눈을 빛내며 일침을 놓는 정재인이 마냥 예뻐 보였다. 공교롭게도 입영 일자를 선택한 다다음 날이었다. 부딪칠 때마다 상습적으로 튀어 나가려는 마음 고이 접고, 차라리 냉담해지기로 작정하길 여러 번이었건만. “준일아.” 아, 이건 생각지도 못한 습격이다. 무심한, 그래서 언제나 애태우는 그녀는 결단코 이렇게 다정하게 그를 부른 적이 없었다. “할 말 있어. 네가 못 하는 말.” “하지 마.” “……뭔 줄 알고?” 걸음이 다가온다. 하나, 둘. 번번이 저를 희롱했던 촉촉한 입술이 어느덧 지척이었다. 두드러진 신체 반응을 숨기려 퍽 간절한 심정으로, 준일은 시선을 멀리 보냈다. “고백은, 해도 내가 해.” “…….” “2년 뒤에.” 후일을 기약하는 고백에도 재인은 밀어내지 않았다. “기다리지 마. 진심이야.” 그래, 기다리는 쪽은 언제나 장준일이었다. 장준일이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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