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재결합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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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귀찮은 놈인 줄 알았는데, 미친개가 되는 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 “결혼식도 못 한 이혼녀라며? 조건도 나쁜 주제에…” “나 눈 높으니까 그만 꺼져. 이 쓰레기야.” 미친개가 손을 드는 순간, 서현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당신 뭐야.” “나? 사람을 폭행하려던 걸 보고 구해주러 온 지나가던 사람. 그리고… 이 여자 남편.” 전남편 정우였다. “잘 살지도 못하고 이혼한 주제에 어디서 훈수야.” “그래서 잡으러 온 거야. 잘살아보려고.” 이혼 3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정우에 서현은 기함했다. 먼저 이혼하자고 끈질기게 요구해서 간신히 마음먹고 이혼해줬더니, 갑자기 나타나서 이게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편하게 살라고 도장 찍어 줬잖아. 3년 동안 아무 소식도 없다가 이러는 이유가 뭐야?” “너랑 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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