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조선상놈 상열지사

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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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한양 서촌에 ‘아무개’ 라는 상놈이 있었다. 꽃보다 곱다고 해서 ‘꽃상놈’이라 불리는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전장에 끌려갔다 돌아오는 길에 자월루 부용과 무명을 비롯한 기녀들과 만나 연을 맺게 된다. 양반댁 아가씨 고운은 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관군에 쫓기다 아무개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양반과 상놈이라는 신분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애정하게 된다. 한편, 종친이지만 왕좌와는 거리가 멀었던 ‘아무’는 자월루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무개’와 마음을 나누게 된다. 그러다 임금이 죽고, 세자마저 급서하자 아무는 왕좌를 둘러싼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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